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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하루의 마음
좋은 사람에게
정말 좋은 걸 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가득했지
어떻게 건네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하루.
말하지 않아도 편하고,
움직이지 않아도 설레는 그런 하루.
그런데
정작 제게는 그런 하루가 거의 없었습니다.
매일 어디론가 가야 했고,
항상 무언가를 해야 했으며,
끊임없이 결과를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숨 쉬는 것조차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그런 하루를 꼭 만들어보자고.
도심이 아닌, 고요한 호수 곁.
편의가 아닌 여운이 머무는 하루.
6년의 시간, 두 번의 철거,
수없이 방향을 바꾸며
수천 번의 고민 끝에
굿모닝애프터눈은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담고 싶었던 온 마음을 담아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이 하루가 세상의 속도를 잠시 멈추게 하고,
사람이 사람에게
조금 더 다정해질 수 있는 여백이기를
소망합니다.
누군가에게,
때로는 나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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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Afterg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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