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을 위한, 2169일
- parkchunill91
- 7월 14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일 전
시작은,
단 두 사람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소란하지 않고,
오직 사랑만 머무는 하루.
누군가를 깊이 아끼는 마음에서 출발한 꿈이었습니다.
따뜻한 밥 한 끼를 직접 해주고 싶다는,
장을 보러 함께 가는 길에서 서로를 더 알아가고 싶다는,
그런 조용한 바람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바람은 건물이 되었고,
그 건물은 어느덧 6년, 2,169일의 시간을 품게 되었습니다.
도면을 그리고 지우고,
짓고, 무너뜨리고, 다시 짓기를 반복하며
쉼 없이 고민하고, 묵묵히 기다려야 했습니다.
해외에서 공수해오는 구조물과 자재를 기다리며
공사는 자주 멈췄고,
마음은 흔들렸고,
무수한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이걸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그럴 때마다
떠오른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별을 따 줄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위한 하루를
진심으로 건넬 수 있다면,
그 모든 시간은 의미 있다고 믿었습니다.
1층은 “너를 처음 본 순간”의 떨림을 담고,
2층은 “서로를 알아가며” 하루를 채웁니다.
루프탑에서는 말없이 서서,
마음이 닿을 수 있는 가장 깊은 곳으로
향합니다.
어느 날, 존경하는 형님이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카이, 이건 미친놈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일반인은 도저히 해낼 수 없어.
그 말은 제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과연 이 공간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많은 고민 끝에 내린 답은 명확했습니다.
좋은 사람에게,
정말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이를 위한 공간.
그래서 굿모닝애프터눈은,
이제는 단순한 잘 정돈된 별장이 아니라,
2169일의 신념으로 지어진 이야기이며,
당신에게 하루를 온전히 선물하기 위한
조용한 고백입니다.
말보다 조용한 진심,
빛보다 느리지만 오래 남는 마음.
그 하루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한 사람의 기록입니다.
“사진 속에 남은 숫자, 1569일.그날은 이 공간이 처음 완성된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로부터 600일이 흐른2025년 7월 15일,굿모닝애프터눈은 2169번째 하루를 맞이합니다.”
it was never just a place. it was always a promise. 🕊️
2,169 days for one perfect day
this space was born for just two.
a quiet day, where only love remained.
a dream that began from the simple, quiet desire
to cherish someone deeply.
to cook a warm meal with one’s own hands.
to know each other a little more,
even while walking to the market together.
from such gentle longings, this place began.
that wish became a building.
and that building came to hold six years —
2,169 days.
we drew, erased, built, broke down, and built again.
we wrestled with doubt.
we waited.we endured.
it wasn’t easy.
construction often stopped, waiting for materials from abroad.
my heart wavered.
and the same question returned again and again:
“can i really see this through?”
and then, one promise surfaced—
“i’ll bring you the stars.”
if i could create a space
where such words could be spoken truthfully
to the one i hold most dear,
then every moment of waiting was worth it.
the first floor holds
the thrill of “the moment i first saw you.”
the second floor gathers
“the day we come to know each other.”
and the rooftop opens into
“the quietest place where hearts meet, wordless and deep.”
a mentor once told me:
“sky, only a madman could build this.no ordinary person would ever see it through.”
his words stayed with me.
i asked again—
who is this space for?
and the answer came quietly, clearly:
for those who wish to do something truly good
for someone they love.
so good morning afternoon
is no longer just a beautifully kept villa.
it is a story built over 2,169 days of conviction.
a quiet confession.
a day, given entirely to you.
a truth that speaks without words.
a heart that stays longer than light.
this is the record of one person
who gave everything for a single day.
in an old photo,
the number on the wall read: 1,569.
that was the day this place was first completed.
and today — 600 days later, july 15, 2025 —
good morning afternoon marks its 2,169th day.
and every one of those days,
a quiet promise —for just 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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