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누군가의 하루를 상상하는 힘
2025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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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8월 23일

건축은,
집을 짓는 일이 아니라 마음이 견딜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벽의 두께보다 침묵의 농도를,
창문의 개수보다 그 창으로 흘러나갈 마음을 헤아렸습니다.
건축사와 처음 나눈 대화는 재료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이 건물은, 일기를 쓰듯 지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건축은 결코 빠를 수 없었습니다.
대리석 하나의 위치, 마감재의 톤 하나가
머무는 이의 기분에 남길 결을 계속 생각했습니다.
한 번에 여러 팀을 맞이했다면 이런 고민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하루에 단 한 팀.
그 존중을 나누지 않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