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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한 그랜드 피아노

2025년 7월 12일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23일



마음을 건네는 방식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집니다.

기타를 치는 사람은 기타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은 노래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색으로.

각자가 가진 '자신이라는 악기'를 꺼내 조심스럽게 마음을 건넵니다.

굿모닝애프터눈 2층에 놓인 하얀 그랜드 피아노도 그렇습니다.

누군가를 위한 아주 조용한 마음에서 그 자리에 놓였습니다.


마음의 무대


피아노 앞에는 징검다리가 놓여 있고,

그 한가운데엔 마이크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앞에 서서 마음을 건넵니다.

말이 될 수도 있고,

멜로디일 수도 있고,

그저 행복한 숨 한 번이 될 수도 있겠지요.

징검다리를 한 발 한 발 건너는 동안 마음도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그 여정을 지켜보는 피아노는 그 순간의 배경이 되어줍니다.

사랑이 노래가 되는 자리,

말 없는 용기가 무대에 오르는 자리.

어떤 날엔 고마움의 반주가 되고,

어떤 밤엔 나란히 앉아 시간을 내려놓는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마음이 연주하는 곳


소리보다 먼저 닿는 것,

손보다 먼저 전해지는 것.

이 피아노를

위해 대리석을 깎고 맞추며 공간을 정성스럽게 다듬었습니다.

연주할 줄 몰라도 괜찮습니다.

그냥 그 앞에 앉아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만으로도

음악처럼 하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굿모닝애프터눈 2층에는

사람을 위한, 하얀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습니다.

그 곁에 서는 순간,

당신도 하나의 악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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