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F – 너를 처음 만난 순간
2025년 7월 14일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24일

예상치 못한, 첫 장면
대본 없이 하루가 시작되는 곳.
감정을 미리 정해두지 않아도 되는 곳.
이곳은 1층 "너를 처음 만난 순간"입니다.

벽도 문도 없습니다
문도, 벽도 두지 않았습니다.
햇살은 마음처럼 조용히 스며들고,
넓게 드리운 커튼은
하루의 리듬을 부드럽게 정리해줍니다.

소리의 공간
어떤 날은,
뱅앤올룹슨 스피커에서
아주 편안한 음악이 흐릅니다.

그리고 어떤 날은,
안쪽에 놓인 JBL 스피커가
온 공간을 채웁니다.
사랑 고백이든,
오래 담아둔 말 한마디든
당신이 그 마음을 꺼내는 순간,
그들은 당신의 편이 됩니다.

미니버스 속 미니서재
한쪽에는 소파,
그 뒤 미니버스 안에 미니 서재가 있습니다.
책을 꺼내 읽어도 좋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흘려보내도 괜찮습니다.

미니버스 창 너머로 하늘을 바라보다 보면
시간을 정해두지 않았다는 사실이
비로소 안심이 됩니다.

이곳에서는
머무는 방식도, 머무는 시간도
어느 것 하나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맨발의 감각
바닥은 온통 하얀 모래로 덮여 있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처음엔 조금 낯설다가
이내, 왜 이제야 이렇게 걸었을까 싶을 만큼
편안해집니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걸음의 속도와 발바닥의 감각이 있습니다.
모래 위를 걷는 순간만큼은
누구나 조용한 ‘모래 위의 황제’가 됩니다.
모래위의 쉼
